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 매장 디지털화를 돕는 ‘U+ 우리가게패키지 AX(AI전환) 설루션’ 공급을 연내 3만개 업장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직접 식당을 운영해 자영업자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식당 연구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파브리키친은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강남에서 ‘만두 배우는 식당’을 운영한 바 있다.
식당 연구소 프로젝트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U+ AI 전화, U+ AI 예약, U+ 웨이팅, U+ 키오스크, U+ 오더, U+ 포스의 6가지 서비스로 구성된 ‘U+ 우리가게패키지 AX 설루션’을 선보였다.
그간 전화, 인터넷 등 기본 서비스부터 홍보, 구인, 위생 등 제휴 혜택을 접목한 소상공인 패키지를 운영해오다 작년 이용량이 2021년의 2배 수준으로 급증하자 새 서비스를 출시했다.
규모가 작은 매장은 6개 서비스 중 일부만 도입할 수도 있다.
정승헌 LG유플러스 SOHO AX트라이브 담당은 “만두 배우는 식당에서는 LG유플러스 직원이 직접 매장에서 근무했는데, 파브리키친은 고객 경험 분석에 집중하기 위해 요식업 전문가에게 매장을 맡겼다”며 “현재 적용 업장이 1만2천개 수준인데 연말까지 3만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2027년 2000억원 수준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LG유플러스는 업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태블릿으로만 확인 가능했던 대기 고객 명단을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바꾸고, 주문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방에 주문 현황을 알려주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할 수 있게 했다.
또 키오스크와 판매정보시스템(POS)에서 매출 정산서가 따로 나오던 것을 POS로 통합하고 AI 전화 응대 서비스를 개선했다.
LG유플러스는 파브리키친 운영으로 얻은 고객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생활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