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마당극축제 가족극장 공연 모습. 광명문화재단 제공
경기도 광명시에서 연령과 계층을 초월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축제가 열린다.
(재)광명문화재단 (대표이사 어연선)은 ‘2024 광명마당극축제 X 제34회 대한민국마당극축제(이하 마당극축제)’를 오는 15~17일 광명시민운동장에서 개최한다. 마당극 축제는 ‘광명세상! 신명세상!’을 슬로건으로 시대를 읽는 풍자와 해학의 무대가 펼쳐지는 한 여름밤 공연예술축제다. 이번 축제는 마당극 전문단체인 (사)한국민족극협회(이사장 손재오)가 주최하는 ‘제34회 대한민국마당극축제’와 함께 열려 대중적이고 작품성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988년과 1989년 1, 2회가 서울에서 열린 후 주로 지역을 순회해 온 ‘대한민국 마당극축제’가 마당극 탄생 50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수도권에서 열린다. 서울은 물론 수도권에서 마당극 축제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곳은 광명이 유일하다.
‘악단 광칠’ 광명문화재단 제공
축제 예열은 광명시립농악단의 길놀이와 서도소리 공연, 광명 시민들 시민마당극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글로벌 스타 밴드 ‘악단 광칠’ 무대가 축제의 막을 올린다. 3일 동안 광주의 극단 신명과 토박이, 경남 진주의 극단 큰들, 대전의 극단 우금치, 청주의 극단 두레, 제주의 극단 한라산 등 지역을 대표하는 마당극 단체들을 비롯한 전국 15 개 도시 36개 작품이 참여해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들 어깨가 들썩이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광명문화재단 관계자는 “축제를 계기로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도심형 공연예술축제로 거듭나고, 마당극의 도시 광명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마당극 50주년을 맞아 ‘마당극 50년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하는 포럼이 8 월 16일 광명시민회관 리허설룸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중 실내공연 1개 외에는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명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명문화재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