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마지막 금메달이 걸린 남자 개인전에서 김우진(32·청주시청), 이우석(27·코오롱), 김제덕(20·예천군청) 등 한국 선수들이 나란히 8강에 올랐다.
김제덕은 4일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에서 콜롬비아의 산티아고 아르실라를 6-4(30-27 27-25 27-28 27-28 28-27)로 꺾었다.
앞서 김우진도 16강전에서 브라질의 마르쿠스 달메이다를 7-1(29-29 30-27 30-29 30-28)로 물리쳤다.
달메이다는 현재 세계랭킹 1위로, 2021년 양크턴 세계선수권 개인전 은메달, 2023년 베를린 세계선수권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선수라는 점에서 첫 고비를 잘 넘겼다. 김우진이 개인전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다면 남자 선수로 첫 3관왕이자 한국 선수 동·하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다.
이우석 역시 16강전에서 중국의 왕옌에게 6-2(30-29 29-29 30-28 30-30)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