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버릇 없는 후배 있었다…뒤에 가서 욕해” (요정재형)

입력 : 2024.08.05 09:52
전도연. 요정재형 방송 캡처

전도연. 요정재형 방송 캡처

전도연이 버릇 없는 후배를 뒤에 가서 욕한 적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는 ‘칸의 여왕’ 전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재형은 “(후배들이) 선배님 응원한다고 가서 하고 하는 거 보고 후배들이 되게 좋아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전도연은 “(후배들에게) 되게 고마웠다. 그리고 좀 뿌듯하기도 했다. 내가 인생을 되게 잘 살았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정재형은 “김고은은 전도연이 칭찬을 잘해주는 선배로 보더라. 맞냐”라고 물었고 전도연은 “기억이 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도연은 “항상 얘기하는 거는 선후배이긴 하지만 현장에서는 동료이기도 하고 저 친구가 하는 게 부족해 보여요. 근데 그거는 제 감정이지 그 사람의 감정이 아닌 거다. 다른 인물을 연기하는 거고”라며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그 인물에 대해서 저보다도 더 잘 아는 건 그 친구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 주는 거다”고 말했다.

이에 정재형은 “그게 쉽지 않은 일일 수 있다. 약간 좀 버릇 없는 친구도 있을 수 있고”라고 말하자 전도연은 “그렇죠. 근데 저는 얘기 잘 못한다. 그냥 지켜보거나 뒤에 가서 욕하거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에서는 괜찮아 괜찮아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정재형은 “현장에서 보는 마음이랑 우리가 아는 거랑 좀 달리 보이나보다”라며 급하게 수습했고, 전도연은 “그리고 사실은 그렇게 버릇 없는 후배들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이라고 말하며 고장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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