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에 매우 큰 낭보다. 유벤투스가 매각 대상 페데리코 키에사(27)의 이적료를 인하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매체 ‘겟풋볼뉴스이탈리아’는 5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현재 여러 클럽과 연결되고 있는 페데리코 키에사의 가격을 낮췄다. 미르코 디 나탈레 기자는 유벤투스가 기존 2,500만 유로(약 374억 원)에서 1,500만 유로(약 224억 원)로 인하했다고 보도했다”라고 전했다.
키에사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윙어다. 지난 유로 2020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조국 이탈리아를 우승을 이끈 키에사는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이어 유벤투스에서 2년간 임대 생활을 보낸 뒤 2022년 완전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유벤투스에선 예전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2-23시즌 리그 21경기 5골 2도움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33경기 9골 2도움을 올리며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여전히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이번 여름 이적이 전망됐다. 최근 새롭게 부임한 모타 감독은 공개적으로 키에사가 자신의 프로젝트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키에사는 친선경기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사실상 매각 대상으로 오른 것이 확실해졌다.
더불어 유벤투스는 키에사의 가격까지 낮췄다. 기존 2,500만 유로에서 1,500만 유로로 인하하면서까지 키에사의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소식은 토트넘엔 매우 긍정적이다. 공격진에서 확실한 옵션을 원하고 있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 키에사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유벤투스가 이적료까지 낮추면서 더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역시 관건은 연봉이다. 현재 키에사는 토트넘에 2억이 넘는 주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는 낮아졌지만 토트넘이 키에사의 주급 요구를 맞춰줄 수 있는지가 이적에 있어 중요한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