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이 ‘황제경호’ 논란 이후 공식석상에 섰으나 취재진을 회피하며 지난 논란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변우석은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빅토리’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권나라, 하지원, 이제훈, 고원희, 방민아, 박소진, 덱스, 존박 등 여러 수많은 연예인이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월 무대에 섰으나 변우석은 달랐다.
당시 행사장에서 변우석은 포토월에 서지 않고, 사진기자 등 취재진을 뒤로하고 영화관으로 향했다. 변우석이 최근 ‘황제경호’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에 서는 자리였던 만큼, 그를 향한 관심도 쏠려 있던 차였다.
변우석은 지난달 12일 인천공항을 이용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그를 경호하는 업체가 과잉경호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호업체 측은 인천공항과 협의된 경호라고 밝혔으나 인천공항 측은 이를 부인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변우석을 경호한 사설 경호업체 직원을 강요와 권한남용,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변우석을 경호한 업체 직원을 피의자로 입건해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5일 입장을 내고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