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 유튜브채널 개설···“부끄러운 삶 살았다”

입력 : 2024.08.06 08:36
2년 6개월의 형량을 마치고 2015년 7월 만기 출소한 고영욱. 사진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년 6개월의 형량을 마치고 2015년 7월 만기 출소한 고영욱. 사진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전자발찌 1호 연예인’ 불명예를 가진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고영욱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구 트위터)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 없이 유튜브를 시작해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영욱은 ‘GO!영욱’ 유튜브 채널을 함께 공유했다. 그는 첫 영상으로 자택에서 자신의 음악을 듣는 반려견 영상을 올렸다.

고영욱이 5일 개설한 유튜브 채널. 홈페이지 캡처

고영욱이 5일 개설한 유튜브 채널. 홈페이지 캡처

수차례 미성년 성범죄를 저지른 뒤 출소한 고영욱은 2020년에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며 온라인 활동 복귀를 노렸지만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이 신고 등으로 인해 폐쇄된 적이 있다.

당시 고영욱은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며 인스타그램 계정 소식을 알렸으나 며칠 뒤 “인스타그램 계정이 폐쇄가 됐다. 잠시나마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번 유튜브 계정 개설은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 실패 이후 약 4년 만에 다시 보인 소통 행보다.

고영욱은 미성년 3명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전자장치 부착 3년형을 확정받았다.

고영욱은 안양교도소와 남부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2015년 7월 만기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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