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더 존:버텨야 산다 시즌 3’(이하 더 존 3)에 출연한 가수 겸 방송인 권유리가 덱스를 촬영현장에서 ‘100번’ 찾은 사연을 공개했다.
권유리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더 존 3’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세 시즌째 이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조효진PD, 김동진PD를 비롯해 방송인 유재석, 가수 권유리 그리고 이번 시즌을 통해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방송인 김동현과 덱스가 참석했다.
권유리는 2022년 첫 시즌이 방송된 ‘더 존’에서 세 시즌째 홍일점 역할을 하고 있다. 시즌 1, 2에서 겁이 많았던 유재석과 이광수를 제치고 어려운 과제를 풀어내 ‘권반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시즌 3 들어 더욱 체급이 올라간 새 출연자가 있지만, 그 역할을 변하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권유리는 이번 시즌 들어 여섯 살 연하의 덱스를 자주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시즌 3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덱스를 수시로 찾는 권유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김동현은 이 상황에 대해 “덱스를 100번 정도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권유리는 “새로운 인물과 캐릭터, 업그레이드된 분들이 등장해 난도가 높아졌다. 새로운 분들과 적응하는 시간이 좋았다”며 반색했다.
그러면서 “의도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흐름이 그렇게 가서 당황스럽긴 한데, 절체절명의 순간 데스가 많이 나타나고 감싸주고 했다. 너무 고맙지 않냐”며 “오빠들이 먼저 도망을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덱스가 남았다”고 말했다.
덱스는 이에 대해 “의도와 다르게 ‘솔로지옥 2’를 다시 찍는 기분이었다. 현장에서의 미묘한 분위기가 충분히 담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웃었다.
‘더 존 3’는 기존 멤버 유재석, 권유리에 이번 시즌 들어 새롭게 합류한 김동현과 덱스가 AI, 게임, 종이의 집, 공포, 머니(돈) 등 다양한 코드를 바탕으로 짜인 과제들을 해결하며 4시간을 버티는 형식의 예능이다.
오는 7일 오후 4시 1~3회의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총 8회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