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누가 반긴다고” 유튜브 채널 개설에 누리꾼 비난 ‘폭주’

입력 : 2024.08.06 12:41
고영욱. 연합뉴스

고영욱. 연합뉴스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그런 가운데 싸늘한 대중들의 반응이 시선을 끈다.

5일 고영욱은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봅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고영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링크를 공유했다. 채널에는 고영욱의 반려견이 음악을 듣고 있는 영상이 올라와있다. 다만 해당 영상에는 댓글창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이며, 현재(6일 오후 12시 기준) 조회 수는 6000회를 넘어섰다.

고영욱. 연합뉴스

고영욱. 연합뉴스

지난 2013년 12월, 고영욱은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어 연예인 최초로 신상공개 5년 및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 3년을 명령받았다.

이후 2015년 7월 만기 출소한 고영욱은 그로부터 5년 뒤인 2020년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그러나 그의 행동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며 인스타그램 계정은 하루 만에 비활성화 처리됐다. 이는 인스타그램의 성범죄자 계정 생성 금지 운영정책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다.

고영욱이 5일 게재한 SNS 글. X(구 트위터) 캡처

고영욱이 5일 게재한 SNS 글. X(구 트위터) 캡처

SNS 계정이 막힌지 4년여만에 등장한 고영욱은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와 함께 유튜브 계정을 개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의 행동에 대해 누리꾼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부끄럽다고 느꼈으면 얼굴 못 내밀지” “누가 반긴다고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다” “피해자들은 지금도 악몽같을텐데 무료하고 평온한 일상을 전시할 자격이 있나”라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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