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들려오는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메달 소식과 선수들의 감동 스토리가 더위에 지친 국민을 달래주고 있다.
특히 사격과 펜싱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 준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의 스타로 주목받으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글로벌 남성 패션잡지 GQ는 양지인과 김예지, 오예진 등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화보를 게재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경우는 직접 김예지를 두고 “영화배우가 돼야 한다”고 말해 더욱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오상욱을 비롯한 펜싱 국가대표팀 선수들 역시 수많은 팬덤을 형성하며 글로벌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대한민국의 사격과 펜싱이 주목을 받으며 팬들의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는 선수들의 사진들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휠라(FILA)의 브랜드의 로고가 선명한 경기복. 선수들의 경기복에 새겨져 있는 휠라의 FILA, F박스 로고다.
여기에 더해 김예지는 왼쪽 가슴에는 태극기가, 그리고 오른쪽에는 휠라를 대표하는 F박스 로고가 선명한 검정색 퍼포먼스 집업 재킷을 입은 채 메달을 획득했고, 오예진 역시 검정색 반소매 티셔츠를 착용했는데 왼쪽 팔에는 태극기가, 가슴에는 휠라 로고가 선명했다. 오상욱, 구본길 등 펜싱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복 뒤에도 휠라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휠라는 이미 지난 2013~2016년에 이어 2018년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을, 2019년부터는 펜싱 대표팀을 후원하며 함께해 왔다. 지난 2007년 한국의 휠라홀딩스가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한 뒤 현재 전 세계에서 브랜드를 운영 중인 휠라가 비교적 ‘비인기종목’으로 분류되는 사격과 펜싱팀을 위해 수년에 걸쳐 지원을 이어왔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 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휠라의 경기복들은 기본적으로 장시간 운동하는 선수들을 위해 빠르게 땀을 흡수하고 건조하는 기능이나 유연한 움직임을 돕는 신축성 등 활동성을 고려한 고기능성 제품들”이라면서 “움직임이 거의 없는 사격은 물론 순간의 움직임이 중요한 펜싱에서도 휠라의 경기복들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휠라 관계자는 “휠라는 1970년대부터 국내외 다양한 종목을 후원하며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고 스포츠 정신을 공유해 왔다”면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에 보탬이 되며 함께 기뻐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