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6일 광주시·무안군과의 ‘공항 3자 회동’과 관련 “지난 7월말 첫 만남에 의미가 있었다”며 “추석 전에 한번 더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진전된 합의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의미 부여한 후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2025년 상반기까지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과 동시에 광주 국내선을 무안국제공항 즉시 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광주시가 확실하고 전향적인 지원사업 통합 패키지를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전남도는 앞으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무안 지역 발전을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특별자치도 추진 문제와과 관련해선 “연내 특별법 제정을 통해 특별자치도 지위를 획득한 후, 내년에 강원·전북 사례와 같이 특례 권한을 확보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의회·국회 세미나와 권역별 도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국회 양당 지도부·행안부·각 부처 장관과의 면담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가 활발한 기본소득에 대해선 “국가적 연구 검토가 필요하지만, 국가적 시스템화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전남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추진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