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래(23·북한)가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개인 종목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미래는 6일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이 대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372.10점을 얻어 금·은메달을 가져간 중국 선수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미래는 2차 시기 앞으로 세 바퀴 반 회전한 뒤 입수하는 연기에서 마무리를 깔끔하게 짓지 못해 67.50점을 받는 데 그쳤다.
금메달에서 멀어진 김미래는 카엘리 매카이(캐나다)와 마지막 메달을 놓고 경쟁하다가 5차 시기 75.20점을 얻어 동메달을 확정했다.
김미래는 전광판에 뜬 5차 시기 점수를 확인하고 코치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앞서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조진미와 짝을 이뤄 은메달을 목에 건 김미래는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