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전력이 완전체를 갖추고 있다.
KIA는 6일 기다리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정해영은 정해영은 지난 6월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투구 도중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1군에서 말소되기 전까지 32경기에서 21세이브 평균자책 2.25를 기록하며 KIA의 뒷문을 단단히 지키고 있었다.
마무리 투수가 빠져 있는 상태에서 KIA는 전상현, 최지민, 장현식 등을 고루 쓰면서 뒷문을 막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불펜 투수들이 피로도가 높아졌고 정해영의 복귀가 더 간절해졌다. 그리고 드디어 정해영이 1군에 등판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 돌아왔다.
정규시즌 선두 확정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KIA는 이제 또 지원군을 기다린다. 부상으로 빠진 외야수 이우성도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우성은 지난 6월28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시즌 75경기에서 타율 0.317 8홈런 46타점 등으로 맹활약하던 이우성이라 그의 공백이 아쉬웠다.
통증을 털어낸 뒤 실전 감각을 조금씩 끌어올리면서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삼성과의 퓨처스리그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지난 4일 KT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2경기 모두 안타를 생산했다.
일단 본인은 준비가 되어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6일 광주 KT전을 앞두고 “본인은 ‘괜찮다’라고 하는 보고를 받았다”며 “아무래도 햄스트링 쪽이다보니까 조심해야한다”라고 했다. 이날 함평에서 열리는 NC와의 퓨처스리그에서는 “베스트로 뛰어달라”고 주문을 했다. 이 감독은 “문제가 없다고 하면 빠른 시간 안에 우리도 올려야하지 않을까”라며 “올리고 싶은 마음은 많이 있다. 날짜상으로는 햄스트링 부상이 거의 다 붙었을 기간”이라고 했다.
퓨처스리그에서의 보고가 중요하다. 이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보고 있는 분들의 생각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며 “다 체크하고 보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OK사인이 떨어지면 올린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