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안 알바레스(24·맨체스터 시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초대형 이적이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7일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훌리안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간다. 고정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130억 원)에 2,000만 유로(약 301억 원)의 보너스 옵션이 포함된 금액에 거래가 완료됐다. 알바레스는 에이전트와 대화 끝에 5년 계약에 동의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알바레스를 1,400만 파운드(약 245억 원)에 데려왔고 9,500만 유로(약 1,431억 원) 패키지에 판매하는 기록적인 협상을 성사시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이며 사실상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알바레스는 2022년 1월 맨시티에 합류했다. 맨시티는 당시 리버 플레이트에 있던 알바레스의 재능을 알아본 뒤 1,4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빠르게 그를 데려왔다. 알바레스는 남은 시즌 임대 신분으로 리버 플레이트에서 뛰고 난 뒤 맨시티에 합류했다.
맨시티의 영입은 대성공이었다. 알바레스는 첫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9경기에 출전해 17골 5도움을 올렸고 맨시티의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알바레스는 더 나은 활약을 펼쳤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54경기에 나섰고 19골 13도움을 기록하면서 완벽하게 맨시티의 핵심적인 선수로 올라섰다.
하지만 문제는 엘링 홀란과의 공존이었다. 알바레스는 많은 시간을 뛰었으나 중요한 경기에선 항상 홀란에게 밀렸다. 이러한 이유로 알바레스는 “나는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선 출전하지 못했다. 내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라며 이적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알바레스의 이적설이 쏟아져 나왔고 이적은 급물살을 탔다. 첼시, 아스널 등 유럽 여러 빅클럽이 노렸으나 아틀레티코가 재빠르게 움직이며 맨시티와 합의를 마쳤다.
이후 알바레스와의 합의도 마무리했다.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이적에 동의하면서 사실상 이적이 임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