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출신 이동국의 딸 재시가 미국 명문 패션학교 FIT(뉴욕 패션 기술 대학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재시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FIT 합격 통지서를 공개했다. 같은 날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도 “재시가 대학생이 되다니, FIT 합격 소식에 눈물”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재시는 4학년 때부터 홈스쿨링을 시작했다. 주변에서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처음으로 시도했던 것이기에 두렵기도 했고 과연 이게 맞는 것일까, 고민하며 밤잠을 설쳤던 날들도 수없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오로지 대학을 위한 삶인 공교육 시스템에서 아이들이 겪어야 할 과중한 과제 부담, 시험 경쟁, 학업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고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었다”며 “그렇게 다른 친구들과 다른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면서도 이렇게 자신이 하고 싶었던 분야를 찾아 선택과 집중을 하고 세계 최고의 패션 대학에 당당히 합격했다는 것이 감격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 5대 명문 패션 학교의 하나인 미국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FIT,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공립예술대학이다. 패션스쿨계의 MIT라고 불릴 만큼 좋은 평가를 받는 학교로 이 학교 출신으로는 마이클 코어스, 니키 힐튼, 캘빈 클라인 등이 있다.
모델로도 활동했던 재시는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도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수진은 “올해부터 재시는 패션모델 활동은 졸업하고, 디자이너 공부를 기본부터 깊이 있게 제대로 해보기로 했다. 앞으로의 성장 과정 또한 함께 응원해 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동국은 지난 2005년 미스코리아 하와이 미 출신 이수진과 결혼해 슬하에 4녀 1남을 두고 있다. 이동국과 그의 딸 2007년생 재시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