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십자인대 손상을 당한 로니 도슨(키움·29)이 결국 이번 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도슨은 오는 9일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가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도슨은 지난달 31일 NC전에서 수비하던 도중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손상을 당했다. 지난 1일 1·2차 검진과 지난 6일 3차 검진, 7일 최종 4차 검진까지 거친 끝에 전방 십자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와의 경기 전 “도슨 선수는 금요일(9일) 본국인 미국으로 돌아간다”라며 “미국에서 재활을 할지 수술을 할지는 본인의 결정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도슨 선수는 이번 시즌에는 우리와 함께하긴 힘들 것이고 추후 문제는 구단에서 해결할 것”이라며 “남은 선수들을 데리고 남은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구단과 도슨 선수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 영입 여부와 관련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도슨이 맡았던 외야 수비는 변상권과 임병욱이 번갈아 가며 맡고 있다. 홍 감독은 “추후 도슨의 대체 선수 영입 여부가 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변상곤 선수나 임병욱 선수 같은 대체 선수들이 그 자리를 잘 메꿔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