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앞뒀다가 최형우 이탈로 인한 아쉬움…이범호 KIA 감독 “2주 뒤 재검한 뒤 돌아올 날짜 생각해야”

입력 : 2024.08.07 16:58
KIA 최형우. KIA 타이거즈 제공

KIA 최형우. KIA 타이거즈 제공

완전체 전력을 눈 앞에 뒀던 KIA가 또 부상 이탈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이범호 KIA 감독도 적지 않게 아쉽다.

KIA는 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타자 최형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형우는 전날 8회말 타석에서 스윙한 뒤 볼카운트 1B-1S에서 이창진과 교체됐다. 당시 구단 측은 “스윙 후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다음날 최형우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우측 내복사근 손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KIA 관계자는 “2주간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2주 후 재검하고 복귀 시점 잡는다”고 계획을 밝혔다.

1983년생인 최형우는 올시즌 99경기에서 타율 0.281 19홈런 93타점 등을 기록하며 타선의 중심을 지키고 있었다.

게다가 이우성이 돌아온 날이라 더욱 아쉬움이 크다. 이우성은 지난 6월28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시즌 75경기에서 타율 0.317 8홈런 46타점 등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퓨처스리그 3경기에 나서면서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이제야 1군에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최형우가 없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전 “손상이 조금 있는거 같다. 2주 뒤에 다시 한번 검진을 하고 그 다음 일정을 잡아야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큰 부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옆구리라서 어느 정도의 다음 2주 뒤에 검진을 하고 난 뒤에 어떻게 판단하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보고 있다. 2주 뒤에 재검하고 돌아올 수 있는 날짜를 생각해야 된다”고 했다.

KIA 이우성. KIA 타이거즈 제공

KIA 이우성. KIA 타이거즈 제공

한 달 이상의 공백은 아니다. 이 감독은 “3~4주 정도는 생각해야되지 않을까”라며 “2주 후에 다시 한번 찍어보고 그때 괜찮다라고 하면 그 때부터 조금씩 준비를 하면 그래도 3~4주는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경기에서의 여파가 누적된 부상이라고 보고 있다. 이 감독은 “대전 한화전에서 몸에 맞는 볼이 있었는데 그 때 복부 쪽 옆구리에 맞았다. 당시에는 찰과상 정도였는데 스윙하면서 무리가 온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며 걱정했다.

이날 1군에 등록한 이우성은 6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지명타자 자리에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체력 안배를 꾀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소진되어 있는 상태”라며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 넣어서 경기 하겠지만 한 명을 붙박이로 해두기 보다는 선발 투수에 따라 그 팀에서 상대팀에 잘 찾는 선수들에게 따라서 지명타자로 바꿔가면서 운영을 해야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지명타자 자리는 웬만하면 매일 바꿔가면서 체력 회복 시키고 그때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들로 공백을 최소화하며 진행해야하지 않을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고 움직인다”며 계획을 전했다.

이범호 KIA 감독. 연합뉴스

이범호 KIA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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