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데려오기 위해선 히샬리송(27)의 매각이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토트넘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확실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새로운 9번을 영입하기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히샬리송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토크스포츠’가 파악하기로 사우디 측은 토트넘의 요구액인 6,000만 파운드(약 1049억 원)를 맞춰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 힐랄은 히샬리송의 잠재적인 행선지다”라고 전했다.
이어 “히샬리송 역시 거액의 이적료로 중동으로 향하는 데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히샬리송의 매각이 이뤄진다면 토트넘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 움직일 것이다. 현재 도미닉 솔란케, 이반 토니 등이 잠재적인 옵션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토트넘의 최우선 목표는 바로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이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을 떠나보낸 뒤 토트넘은 스트라이커 부재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임시방편으로 손흥민이 최전방에 나섰다.
손흥민은 17골 10도움(35경기)을 기록하며 익숙하지 않은 위치에서도 제 몫 이상을 해냈다. 하지만 손흥민의 폭발력을 더 극대화하기 위해선 역시나 윙어로 기용해야 하기에 토트넘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솔란케와 다시 연결되고 있다. 솔란케는 본머스의 핵심 스트라이커로 지난 시즌 리그 19골을 터트리며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올라섰다. 솔란케는 토트넘이 원하고 있는 후보에 적합하며 데려올 수만 있다면 최전방에서의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적료다. 현재 솔란케의 바이아웃은 6,500만 파운드(약 1,137억 원)다. 본머스는 이보다 더 적은 금액에는 솔란케를 보내지 않으리라는 확고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토트넘이 이적료를 마련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그러면서 히샬리송의 매각이 하나의 방안으로 떠올랐다. 히샬리송은 이번 여름 사우디 프로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물론 히샬리송은 토트넘을 떠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나 토트넘은 생각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사우디로부터 적절한 금액의 제안을 받을 수 있다면 기꺼이 히샬리송을 매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로선 히샬리송의 매각이 솔란케 영입을 위한 핵심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