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개그맨 신완순이 변호사로 제3막을 열었다.
7일 스포츠경향 취재 결과 신완순은 지난 4월 제13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2012년 MBC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완순은 연세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MBC ‘코미디에 빠지다’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MBC를 비롯한 지상파 채널에서 개그 프로그램들이 잇단 폐지되고 개그맨들이 설 자리가 사라지면서, 연예활동을 이어가는 대신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방송 기자로 전직했다.
이후 문화부, 사회부를 거치며 4년 여 기자 생활을 하던 그는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의 어려운 현실을 마주하고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 2020년 로스쿨에 진학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2024년 치러진 제13회 변호사 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브레인’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신완순은 현재 법률사무소 혜종 소속이며, 앞으로 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을 위한 법률 자문 및 구제에 힘쓰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