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오지헌이 자신을 ‘얼굴 천재’라고 밝혔다.
7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오지헌과 그의 아내 박상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오지헌이 121kg에서 79kg까지 감량했다가 다시 요요가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의 부인 박상미는 결혼 시절 몸무게를 똑같이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등장한 오지헌은 “요즘에 얼굴 천재가 유명하지 않나. 딱 두 명 있다. 차은우와 오지헌이다. 다른 형태긴 하지만 둘 다 얼굴 천재”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요요 현상이 온 이유에 대해서는 “정종철 씨와 살을 빼고 몸을 만들었는데,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똑같더라. 우리가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자괴감이 들더라”라고 했다.
그가 다이어트를 하게 된 시점은 첫째 딸이 출생한 이후라고. 오지헌은 “결혼한지 얼마 안됐는데 지방간 너무 많고 이러니까 ‘이상태로는 40대에 죽을 수 있다’고 하더라. 아빠로서 잘 해야겠다 싶어서 계속 운동을 했다”면서도 “그런데 사실 식탐이 있다. 최근에는 지방간, 당뇨 전 단계를 진단받아서 다이어트를 다시 하는데 몸무게가 고무줄인 편”이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아내 박상미는 “아무리 잔소리해도 먹는 걸 절제하지 못한다. 몸에 독소가 쌓이는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지헌은 박상미와 첫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오지헌은 “아는 누나가 소개팅을 해준다고 하더라. 우리 와이프는 처음에 싫다고 했었는데 너무 외로워서 한번 더 물어보고 만났다. 저는 처음부터 좋아하고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와이프는 다른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를 듣던 박상미는 “사실 처음부터 이 분이 마음에 들 수는 없다. 워낙 못난이로 유명하지 않았나”라며 웃었다.
이에 오지헌은 “주위에 있는 옥동자 얼굴을 보여주고 박준형 얼굴을 보여줬다. 개그맨들을 많이 보여주고 얼굴에 익숙해지게 만들었다. 오지헌은 키라도 크지 않나”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