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리, 이혼 사유 진실 밝혔다 “봉사 때문 NO, 신뢰 깨져” (동치미)

입력 : 2024.08.08 12:39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정애리가 사업가였던 전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이혼했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방송될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배우 정애리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정애리는 봉사 때문에 이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애리는 “(전남편이) 봉사 때문에 이혼했다고 인터뷰를 했더라. 남의 이혼 얘기가 왜 이렇게 듣고 싶지”라며 운을 뗐다.

그는 “(전남편이) 적어놓은 걸 봤는데 ‘나는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싶었는데 아내 정애리는 조용히 봉사하고 싶었기 때문에 맞지 않았다’고 하더라. 사실은 상대방이 있는 얘기니까 조심스럽고 그때는 반박이나 이런 것도 하지 않았는데, 기사화가 되니까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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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는 봉사단을 귀하게 생각하고 있고, 잘하고 좋아한다. 그런데 그 일을 몇십년 하다보면 힘들 수 있지 않나. (전남편이) 힘든 일을 같이 하자고 하는 게 정말 힘이 됐다. 마음이 훅 갔다” 며 전남편과 재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이후 전남편과 3년간 지냈다는 정애리는 “생각보다 (결혼생활이) 쉽지 않았다”며 여러 이유로 이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할 당시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정애리는 “결혼한다고 하니까 비공개 결혼식을 준비했는데 장소와 날짜가 기사에 나왔다. (전남편이) 불편하다고 이야기를 해서 이해했다. 갑자기 날짜를 바꾸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주례 선생님 날짜만 조율해서 결혼식을 하루 전으로 앞당겼다”고 했다.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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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애리는 전남편에 대해 “‘입만 살았다’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은데 (전남편이) 말을 참 잘한다. 설득도 잘하고 수긍도 잘하게 한다”며 “여러 가지 일들을 많이 했다. 대형 카페를 운영하면서 문화 사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가 됐으면 서로 힘을 합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카페 설거지를 하기도 하고 카운터에 서 있기도 했다. 드라마를 하는 와중에도 많이 애를 쓰고 살았는데, 어려운 일도 많이 생기고 아내로서 감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MC 박수홍이 “전남편 회사 직원들한테까지 잘했을 것 같다. 어려울 때 그분들 월급도 드렸나”고 묻자 정애리는 “직원들과 친하게 지냈다. 그건(어려울 때 직원들 월급 주는 건) 당연하다. 전남편 사업이 어려울 때 직원 월급까지 가끔 사비로 충당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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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는 “여러 번의 일이 진행되면서 신뢰가 많이 깨졌다”며 “(전남편에게) 되게 깜짝 놀란 일이 있다. 딸과 외식했는데 심한 식중독에 걸렸다. 전부 토하고 설사하고 움직일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저희 엄마가 (전남편에게) 전화를 했다더라. 그런데 나중에 전남편이 전화해서 ‘그 얘기를 왜 나한테 하시지?’라고 하더라. 나중에 오긴 했지만 ‘어? 뭐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게 결정적인 이혼 사유가 된 건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1978년 KBS 신인 탤런트로 데뷔한 정애리는 1985년 결혼하면서 연기 생활을 잠시 중단했고, 3년 뒤 복귀했으나 이혼했다. 이후 2011년 ‘민들레영토’ 지승룡 대표와 극비리 재혼했으나 성격과 가치관 차이로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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