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잔나비 팬이에요”
배우 한지민이 밴드 잔나비 최정훈의 팬에서 연인이 됐다. 데뷔 26년 만에 처음으로 열애를 인정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8일 한지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경향에 “한지민과 최정훈이 KBS 2TV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최정훈 측도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은 ‘밤의 공원’을 통해 처음 알게 됐고 최근 좋은 만남을 갖게 된 것이 맞다”는 입장을 전했다.
1년 전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하 ‘밤의 공원’)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한 한지민과 최정훈. 사실 한지민은 잔나비 노래를 좋아하는 팬으로 유명하다.
평소 잔나비의 팬임을 자처한 그는 지난해 8월 18일 ‘밤의 공원’의 마지막 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한지민은 “평소 콘서트에 가기도 하는 잔나비의 팬인데, 마침 마지막 회라고 해 같이 자리에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용기 내 찾아왔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최정훈 역시 “감사하다. 저도 워낙 팬이다”라며 화답했다. 두 사람은 잔나비의 ‘가을 밤에 든 생각’과 10CM가 부른 ‘우리들의 블루스’ OST ‘봄 to 러브’를 듀엣으로 불렀다.
또 한지민은 인터뷰어가 돼 최정훈에게 프로그램과 관련된 질문을 하기도 했다. 한지민이 프로그램명을 잘못 읽자 최정훈이 장난을 치는 등 유쾌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 바.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 어울린다” “반전이다” “팬이라더니 성덕 됐네요” “생각도 못 한 조합”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 가운데 두 사람의 이상형에도 이목이 쏠렸다. 한지민은 2020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이상형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한지민은 “이상형을 들어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되냐”는 홍현희의 물음에 “솔직히 외모 이상형은 없는 것 같다. 인상에 대한 선함이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최정훈은 과거 이상형에 대해 “약간 저를 휘두르는 사람이 좋다. 제가 사회생활을 잘 못하는 편이다. 집에 가면 그걸 코치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982년생인 한지민은 1992년생인 최정훈과 10살 차이가 난다. 한지민은 내년 1월 방송되는 SBS-TV ‘인사하는 사이’를 촬영 중이며 최정훈은 오는 31일부터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