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척추 부상’ 이겨낸 역도 박주효…남자 73㎏급 7위

입력 : 2024.08.09 04:57 수정 : 2024.08.09 05:29
박주효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역도 남자 73㎏급 경기에서  바벨을 들어 올리고 있다. 파리|AFP연합뉴스

박주효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역도 남자 73㎏급 경기에서 바벨을 들어 올리고 있다. 파리|AFP연합뉴스

한국 역도 박주효(27·고양시청)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7위를 기록했다.

박주효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역도 남자 73㎏급 경기에서 인상 147㎏, 용상 187㎏, 합계 334㎏을 들었다.

박주효는 한 번의 동작으로 바벨을 머리 위까지 드는 인상에서 12명 중 10위를 기록했다. 1차 시기 146㎏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뒤 2차 시기에 1㎏만 무게를 올려 성공시켰다. 3차 시기 150㎏에 도전했으나 이겨내지 못했다.

박주효는 용상에서도 1차 시기 186㎏에 도전했다가 바벨을 떨어트렸다. 용상은 바벨을 가슴 위로 올렸다가, 머리 위로 드는 종목이다. 박주효는 인상과 마찬가지로 2차 시기에 1㎏ 늘린 187㎏을 들어 올렸다.

박주효는 3차 시기 무게를 196㎏까지 올려 막판 뒤집기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직후 바닥에 쓰러져 크게 아쉬워하는 박주효를 향해 관중들은 위로의 박수를 보냈다.

박주효는 2021년 척추 수술로 장애 5급 판정을 받고도 놀라운 회복력으로 1년 만에 복귀해 국가대표로 선발, 개인 첫 번째 올림픽에 출전했다.

한편 이 체급 세계 기록을 보유한 스즈융(중국)은 용상 191㎏에 도전했으나 세 번 모두 들지 못해 실격했다. 인도네시아 리즈키 주니안샤가 합계 354㎏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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