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토트넘 홋스퍼가 본머스의 핵심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27)의 영입에 근접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 6,000만 파운드(약 1,044억 원)에 본머스의 솔랑케 영입 근접”이라는 제목으로 이적 소식을 전했다.
‘BBC’는 “토트넘은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를 6,000만 파운드에 영입하기 위해 본머스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솔랑케의 바이아웃 금액 6,500만 파운드(약 1,131억 원)는 지난달 본머스의 구단주 빌 폴리와의 인터뷰에서 BBC가 확인한 사실이다. 현재 두 클럽이 이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본머스와 협상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여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그를 대체하는 것에 실패하면서 공격 보강을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이번 여름 핵심 과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이다. 지난해 케인을 떠나보낸 토트넘은 최전방에서 확실하고 꾸준하게 득점을 터트려 줄 수 있는 스트라이커 부재에 시달렸고 손흥민을 원 톱으로 기용하기까지 하며 임시방편으로 지난 시즌을 마쳤다.
이에 토트넘은 다가오는 시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러 선수의 이름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현재 솔랑케가 가장 유력한 영입 대상으로 올라섰다.
솔랑케는 본머스의 핵심 스트라이커다. 리버풀 출신인 솔랑케는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트리며 득점 4위에 올랐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리그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거듭났고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적료가 최대의 걸림돌이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솔랑케의 바이아웃 금액은 6,500만 파운드다. 토트넘이 이를 지불하기 위해선 먼저 매각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최근 히샬리송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일단 히샬리송은 직접 나서 사우디 이적설을 일축한 상태다. 그런 가운데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이적과 상관없이 솔랑케 영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고 본머스와 협상을 진행하며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BBC’의 보도까지 나오면서 솔랑케의 토트넘 이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