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본머스의 핵심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27)를 영입하는 데 임박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본머스와 6,500만 파운드(약 1,143억 원)의 이적료에 솔랑케 영입을 합의했다. 토트넘은 5,500만 파운드(약 957억 원)의 이적료와+1,000만 파운드(약 174억 원)의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토트넘이 도미닉 솔랑케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독점으로 확인했다. 본머스는 6,500만 파운드에 달하는 패키지의 이적료에 동의했다.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 기록이자 본머스의 최고 판매액 기록이 될 것이다. 솔랑케는 토트넘과 6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이며 사실상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결국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 과제인 스트라이커 영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내면서 최전방 스트라이커 문제에 직면했던 토트넘은 새로운 선수의 영입을 노렸다.
여러 스트라이커가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근 솔랑케가 가장 강하게 연결됐다. 솔랑케는 리버풀 출신의 본머스 핵심 스트라이커로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19골을 터트리며 득점 4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솔랑케를 최우선 후보로 낙점하면서 그의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하지만 이적료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 솔랑케의 바이아웃 금액은 6,500만 파운드였고 본머스는 이 금액 이하로는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이를 위해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매각을 고려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본인이 직접 나서 이적설을 일축하며 이적 사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러던 중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매각과 상관없이 솔랑케 영입에 나서겠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9일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이 6,000만 파운드(약 1,044억 원)에 솔랑케를 영입하는 데 근접했다”라고 전하며 이적이 근접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해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까지 토트넘과 본머스가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전하며 현재 솔랑케 이적이 매우 임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