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보츠와나가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축하하기 위해 9일(현지시간) 오후를 임시 공휴일로 선포했다.
모퀘에치 에릭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성명에서 보츠와나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육상 선수 레칠레 테보고(21)에 대해 “공화국 역사의 연표에 새겨질 것”이라며 축하했다.
테보고는 전날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개최가 된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46의 아프리카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챔피언이라는 타이틀도 함께 달았다.
마시시 대통령은 앞서 SNSDP 올린 글에서 “역사가 만들어졌다”며 “경이적인 레칠레 테보고 덕분에 (너무 소리를 질러) 목소리가 완전히 잠겼다”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