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 “‘♥한지민’과 그렇게 됐습니다”

입력 : 2024.08.10 14:28
최정훈(왼쪽), 한지민. 각 소속사 제공

최정훈(왼쪽), 한지민. 각 소속사 제공

밴드 잔나비 최정훈이 10살 연상 배우 한지민과 열애 소식에 진심을 전했다.

최정훈은 열애가 공개된 지난 8일 팬 카페에 ‘진심이 닿았으면 하는 마음에 몇 시간을 쓰다 지운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아, 우선은요. 그렇게 됐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습관처럼 들락날락 하는데. 다들 놀리려고 준비 중인거 같더라구요. 아니 사실 말이 놀리려고지 어떤 마음들일지 너무 잘 알아서요. 그 마음 또한 고맙고 또 고마워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매번 연애에 대한 물음에 ‘어련히 알아서 잘 해요~~!’라고 말하곤 했는데. (실제론 알아서 잘 못 하고 있었음……….) 이렇게 알려지게 된 이상. 그리고 다들 축하하기를 기다려주고 있는 이상. 편지를 쓰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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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침부터 놀랐을텐데. 우선 다들 청심환 한 모금씩 들이키시고요. 왜냐면 제가 그랬거든요. 아침에 심장이 벌컥벌컥 뛰어서 한 모금 했거든요? 좀 낫더라”라며 “이 곳에 올라온 글들을 천천히 읽어 보는데, 많이 고마웠어요. 아니 다들 짖궂게 장난도 치고 그러고 있는데 감동은 무슨 감동!!이라고 말하겠지만. 이런 장난들에서도 느껴지는 온기가 난 있다고”라고 농담 섞인 마음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있는 여러분들과 우리가 만들어 낸 이 에너지들 잘 이어 받아서 더 좋은 음악, 건강하고 애정 넘치는 음악으로 선물해줄게요. 여러분들과 나눠가진 사랑, 그리고 나와 우리를 둘러싼 모든 이와 나눠가진 사랑들 아껴뒀다가 때가 되면 사정없이 펼쳐 보일게요!”라며 “앞으로의 우리 음악이 더 기대가 된다는 이야기도 많길래 나도 덩달아 신나고 흥미진진해졌어요. 진짜예요. 좋은 음악 많이 만들었어요. 곧 들려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볼게요!”라고 덧붙였다.

최정훈과 한지민은 10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서 만남을 계기로 좋은 인연을 이어오다 연인 관계가 됐다고. 방송 당시 한지민은 잔나비 콘서트도 다녀왔다며 팬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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