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파리올림픽 중계가 9일 경기별 시청률에서 육상, 레슬링, 골프 세 종목 1위를 달렸다.
9일(이하 한국시각) KBS1에서 중계된 육상 남녀 4X400m 계주 경기(딜레이)는 7.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로 해당 경기 1위에 등극했다.
‘올림픽의 꽃’이라고 불리는 육상의 메인 종목인 만큼, 금요일 저녁 시간대에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오후 8시 21분 9%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KBS가 육상 중계 파워를 과시한 만큼, 한국 육상 높이뛰기의 간판인 ‘스마일 점퍼’ 우상혁의 경기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우상혁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 출전해 메달을 노리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10종 경기 은메달리스트 김건우 해설위원과 이영호 캐스터가 KBS 중계를 맡는다.
KBS1에서 육상 경기에 앞서 정지현 해설위원의 중계로 방송된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kg 이한빛의 16강 경기도 4.4%의 시청률로 해당 경기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골프 레전드 박세리 해설위원과 고덕호 해설위원, 조우종 캐스터가 KBS1에서 중계한 여자골프 3라운드 또한 3.2%로 1위에 올랐다.
다양한 종목에서 시청률 파워를 과시한 KBS는 2024 파리올림픽의 남은 기간 동안에도 더욱 차별화된 중계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