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과 이병헌이 결혼 11주년을 맞았다.
10일 이민정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11년 전 이병헌과의 결혼 기자회견 당시 사진이 올라왔다. 이민정의 팬페이지가 두 사람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고, 이민정이 이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이민정은 소매에 레이스가 덧대어진 웨딩 드레스에 머리띠를 하고 청순한 모습을 하고 있다. 11년 전인 만큼 앳된 부부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낸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8월 1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약 900명의 하객을 초대해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 부부 답게 결혼식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 앞에서 소감도 밝혔다.
이민정, 이병헌의 결혼식은 2013년 가장 비싼 결혼식을 한 스타 커플로 꼽혔다. 당시 한 웨딩플래너는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결혼식을 올린 장소는 1인당 식대가 10만원 이상”이라며 “하객을 900명으로 잡았을 때 총 1억5천만 원의 식사비용이 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 이민정이 입었던 웨딩드레스에 대해 “할리우드 스타들이 많이 입었던 M사 브랜드”라며 “웬만한 숭비차 한 대 가격 정도 된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5년 3월 첫 아들 준후 군을 얻었고, 지난해 12월 둘째 딸 서이 양을 낳았다. 네 식구가 되어 열 한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은 두 사람에게 축하의 목소리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