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여성 BJ와 나란히 걷는 모습이 포착된, 일명 ‘베벌리힐스 스캔들’에 희비가 엇갈렸다. 방시혁은 울었고, BJ 과즙세연은 웃었다.
지난 11일 BJ 과즙세연은 “월드스타 과즙 듕장”이라는 제목의 이름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과즙세연은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의 스캔들에 대해 해명했다.
과즙세연은 “지난해 하이브 관계자를 사칭해 DM으로 연락이 온 적이 있는데, 방시혁 의장과 아는 사이였던 친언니에게 문의를 요청한 적 있다”며 “이 과정에서 아는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과즙세연은 방 의장과 스캔들이 났던 때의 착장을 그대로 입고 있었다. 방송 당시 과즙세연의 실시간 시청자수는 15분 만에 2만 3000여 명을 돌파했고 이후 5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들어오기도 했다.
나아가 과즙세연은 “걷는 사진 하나로 이렇게 유명인이 됐는데, 넷플릭스 홍보도 되고 덕분에 복귀 방송도 이렇게 많이 보게 됐다. 이 정도면 과즙 성공했는데?”라며 “넷플릭스에서도 기사가 제 이름이 안 올라왔는데 이때다 싶어 제 이름을 넣어주시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과즙세연에게 호재로 다가왔던 이번 사건이 방 의장에겐 악재가 됐다. 지난 7일 BTS 슈가의 음주 운전 사건과 함께 이번 방 의장의 ‘LA 스캔들’이 겹치면서 하이브 주가는 지난 9일 전일 대비 6.31% 하락한 17만 2200원에 마감됐다.
이를 두고 ‘오너 리스크’ 아니냐고 지적이 나오는 바. 실제로 종목토론방 등에서 “엔터 사업은 이미지 장산데 이렇게 해도 되냐”며 일부 하이브 주주들은 방 의장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방시혁 의장에 관한 혐오게 가까운 조롱 댓글이 줄지어 달리는가 하면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해 추측성 댓글도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에는 방 의장이 두 명의 여성과 함께 있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유튜버는 영상 속 장소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베벌리힐스라고 밝혔다.
이 중 한 명은 ‘과즙세연’으로 아프리카TV와 유튜브, 틱톡 등에서 여성 BJ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