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끝, 이제 유럽축구가 온다···오는 주말부터 EPL·라리가·리그1 개막, 獨 분데스리가는 다음 주 스타트

입력 : 2024.08.13 06:17
토트넘-바이에른 뮌헨간 프리시즌 경기에서 볼을 다투는 손흥민과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바이에른 뮌헨간 프리시즌 경기에서 볼을 다투는 손흥민과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2024 파리 올림픽이 끝났고, 이제 유럽 클럽 축구의 시간이 시작된다. 유럽에서 빅리그로 평가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의 2024~2025시즌이 오는 주말 시작된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활약하는 EPL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풀럼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프턴은 첫 경기부터 강한 상대를 만났다. 17일 밤 11시 지난 시즌 마지막까지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우승 경쟁을 벌였고, 이후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알찬 전력 보강 행보를 보인 아스널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조금 늦게 시즌 스타트를 끊는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레스터시티와 원정경기로 시즌 첫 경기를 소화한다. 토트넘은 매 시즌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노리지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김민재가 뛰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시즌 매치 2경기를 모두 졌다. 공격, 수비, 조직력 등 준비 과정이 아직 상위권 팀과 경쟁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래도 지난 시즌에도 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캡틴’ 손흥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손흥민은 “나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한 번 느끼겠다”고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여기에 최근 본머스에서 뛰면서 지난 시즌 득점 4위에 오른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EPL 시즌 개막 라운드 최대 빅매치는 19일 오전 0시30분에 열리는 런던에서 열리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전이다.

라이프치히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나선 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이프치히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나선 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큰 변화를 맞는 PSG는 이번 시즌 어김없이 리그 4연패 등 다관왕을 목표로 한다. PSG는 17일 오전 3시45분 개막전 경기로 르아브르A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축구팬들의 관심은 스페인 라리가로 향한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은 19일 마요르카와 원정경기가 될 전망이다.

유로 2024에서 스페인 우승을 이끈 주역인 10대 선수 라민 야말이 주축으로 자리잡은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우승 경쟁도 흥미롭다. 바르셀로나는 18일 발렌시아와 원정경기로 개막을 맞는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리그 강팀으로 꼽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맨시티에서 뛰던 아르헨티나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를 영입하며 화력을 강화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일 비야레알과 원정경기로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킬리안 음바페.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킬리안 음바페.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 세리에A는 18일부터 개막한다. 지난 시즌 라이벌 AC밀란을 뿌리치면서 통산 20번째 리그 정상에 오른 인터밀란은 제노아와 경기로 새 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AC밀란은 토리노와 만난다. 리그 3·4위로 마감한 유벤투스와 아탈란타는 각각 코모1907과 레체를 상대한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만 개막이 한 주 늦다. 분데스리가는 24일 개막하며, 뮌헨은 25일 볼프스부르크 원정이 첫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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