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가운데 같은 멤버 지민과 정국의 근황이 화제를 모은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복을 입은 지민과 정국의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은 이날 전역한 포병부대 선임의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사진 속 지민과 정국은 선임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동료들과 모였다.
지민과 정국은 지난해 12월 12일 경기도 연천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국방의 의무를 이어가고 있다. 동반 입대한 두 사람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육군 5사단에서 복무 중이다.
두 사람의 모습은 현재 음주운전에 이어 복무태만 의혹을 받는 슈가와 상반돼 더욱 이목을 끌었다. 대체 복무 중인 슈가는 용산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경찰에 걸려 지구대로 인게됐다. 당시 슈가의 중알코올농도는 0.2%를 넘긴 면허 취소 수준이다. 이후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했지만, 이 또한 사건 축소 논란에 일었다.
이 밖에도 사회복무 관련 어플리케이션인 ‘공익인간’에는 슈가의 복무태만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슈가는 4박 5일 동안 수업시간(교육시간)에 참여한 적이 없다. 강사도 너무 심하다고 느꼈는지 언질까지 줬고, 자다가 일어나서 뭔지도 모르지만 일단 고개 끄덕이고 휴대전화를 보다 다시 잤다”고 적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최근 전역한 진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