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할아버지·아버지 이어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수상

입력 : 2024.08.13 16:42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3일, 한국경영학회 선정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을 수상했다. 조중훈 창업주(제5회), 조양호 선대회장(제22회)에 이어 ‘3대 연속 수상’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우측)과 김연성 한국경영학회 회장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우측)과 김연성 한국경영학회 회장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1987년부터 국내 최대 경영 관련 학술 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시상해 온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경제 성장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기업인에게 수여한다. 조 회장은 2020년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항공 산업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등 항공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경영학회는 또 조 회장이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떠오른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주도한 점도 주목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효율성이 높은 신기재를지속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SAF(지속가능항공유)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지배구조 투명성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조 회장은 시상식에서 “저와 한진그룹이 만들어 가는 길이 우리 사회에 행복과 희망을 주는 길, 큰 항공기도 가볍게 비상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탄탄한 활주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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