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이닝 4실점 KIA 새 외인 투수 라우어 첫 등판 바라봤던 꽃감독의 소감 “일부러 홈에서 먼저 던져…다음 등판 더 좋아질 것”

입력 : 2024.08.13 18:26
KIA 에릭 라우어. 연합뉴스

KIA 에릭 라우어. 연합뉴스

이범호 KIA 감독이 첫 선을 보였던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에 대해서 후한 평가를 내렸다.

이범호 감독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를 앞두고 라우어에 대해 “구위는 좋았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라우어는 지난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3.1이닝 7안타 2홈런 1볼넷 1사구 4실점했다.

총 투구수 75개를 소화했고 최고 구속은 151㎞까지 나왔다.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던졌다.

라우어는 지난 5일 입국해 6일 메디컬 체크 등을 마무리한 뒤 7일에는 선수단에 합류했다. 선수단에 합류한 날 라우어는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인한 나에 대한 불안감과 의문점이 많아서 증명하고자 왔다.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하는 것보다는 더 나은 환경인 KBO리그에서 증명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리고 8일에는 광주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이어 속전속결로 KBO리그 데뷔전까지 치렀다.

이 감독은 “라우어가 한국 타자들을 처음으로 경험해 본 것”이라며 “일부러 홈에서 먼저 던지게 하기 위해서 조금 빠른 템포에 올리긴 했다. 라우어가 우리 리그에 경험하고 장단점은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아야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수들의 이야기나 전력 분석에서 이 선수의 장단점이 어떤지 파악을 하면 아마 다음 등판, 그 다음 등판이 점점 더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감독은 “구속도 메이저리그에서 던졌을 때만큼은 나왔다”며 “점점 한국 야구에 적응하고 시차도 거의 적응이 됐을 것이기 때문에 경험을 하다보면 좋아질 것이다. 첫 경기에서는 타자들이 스윙이 나야하는 부분이 파울이 나다보니까 신경이 쓰였을 텐데 그런 부분들도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KIA 에릭 라우어. 연합뉴스

KIA 에릭 라우어. 연합뉴스

이범호 KIA 감독. 연합뉴스

이범호 KIA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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