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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설렘 선사”…‘엄마친구아들’ 정해인·정소민 표 로코 어떨까

입력 : 2024.08.14 12:29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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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과 정소민이 로맨스 코미디로 뭉쳤다.

14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제원 감독을 비롯해 정해인, 정소민, 김지은, 윤지온 배우가 참석했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 서로의 흑역사 기록기인 ‘소꿉남녀’ 최승효(정해인)와 배석류(정소민)가 인생의 교차로에서 재회하며 다시 펼쳐지는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너머 따뜻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갯마을 차차차’ ‘일타 스캔들’ 등을 연이어 성공시킨 유제원 감독의 차기작으로, ‘갯마을 차차차’ 이후 3년여 만에 신하은 작가와 재회했다.

이날 유 감독은 앞선 작품들인 ‘갯마을 차차차’ ‘일타스캔들’과의 차이점에 대해 “작품의 결은 비슷한데 다른 특징을 얘기하자면 아주 어릴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들의 이야기라는 점이 다르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공유하는 게 좋기도 하지만 불편한 타이밍이 있고 그런 것들에 주목해서 세밀한 감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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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은 앞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MBC ‘봄밤’을 통해 멜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이번 ‘엄마친구아들’에서 첫 로맨스 코미디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로맨스 코미디 장르를 제대로 처음 하게 됐는데 긴장을 많이 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 막막함이 있었는데 감독님과 작가님, 소민이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현장에 빨리 녹아들고 같이 어우러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봄밤’과 ‘밥누나’도 서정적이고 정서가 어두운 부분도 있는 멜로였다. 굳이 차이점이라 할 건 없지만 이번에는 코미디가 많다 보니 현장에서 정말 많이 웃으면서 촬영을 했고 굳이 제가 웃기려고 하지 않아도 상황 자체가 웃긴 게 많아서 그런 상황들을 써준 작가님께도 감사하면서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맡은 최승효 역은 대한민국에서 총망받는 건축사 사무소 대표다. 외모와 성격과 능력이 골고루 갖춰진 엄마친구아들인데 제 유일한 흑역사를 다 알고 있는 석류를 성인 되고 동네에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코미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승효에게 석류는 참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데 어떻게 보면 친구일 수도 있고 가족 같은 친구인데 저에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껌딱지 같은 존재면서 저의 인생의 파노라마를 함께했던 소중한 사람”이라고 했다.

또 최승효와 본인의 싱크로율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99점 주고 싶다. 나머지 부족한 1점은 석류가 좀 더 채워서 완성시켜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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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은 “석류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졸업을 해서 굉장히 글로벌하고 좋은 회사에 프로덕트 매니저로 취직을 해서 성공 가도를 달리다가 돌연 한국으로 돌아와서 인생을 재부팅하겠다고 마음 먹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석류도 남동생이 있고 저도 실제로 남동생이 있다. 그들의 관계와 똑같진 않지만 가족관계도 제게 익숙한 구조였고 장녀로서 엄마와의 관계가 가장 공감이 많이 갔다. 누가 시킨 적은 없지만 내가 장녀로서 느끼는 책임감이 공감이 됐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서로의 설렘 포인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정해인은 정소민에 대해 “촬영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호탕한 웃음에 설레면서 따라 웃게 되는 것 같다. 제가 원래 낯가림이 있는 편인데 무장해제시키는 웃음이다. 호탕하고 밝게 웃는 에너지가 좋다”고 말했다.

정소민은 “저는 제게 오늘 컨디션 등에 대해 친절하게 물어봐주시는 게 좋다”며 웃었다.

한편 ‘엄마친구아들’은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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