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수술대 오르고 자취 감춘 키움 원종현, 언제쯤 공을 다시 잡을까 “9월부터는 던지는 일정”

입력 : 2024.08.14 13:19
키움 원종현. 정지윤 선임기자

키움 원종현. 정지윤 선임기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난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원종현의 이름이 언급되자 이렇게 말했다.

2022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원종현은 키움과 4년 총액 25억원이라는 조건에 도장을 찍고 이적했다.

하지만 원종현은 지난해 7월 이후부터는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2023시즌 20경기에서 18.2이닝 16실점(12자책)을 소화했고 6개의 홀드를 올렸다.

불의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내측 인대 재건 수술까지 받았다. 1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직 원종현이 공을 만졌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원종현은 재활 기간 상 9월부터는 공을 던지는 일정으로 되어 있다”고 했다.

수술을 할 때부터 1년이라는 시간을 예상했기에 이제 서서히 공을 잡을 단계이긴하다.

홍 감독은 “재활 속도는 정확하게 보고가 안 올라왔기 때문에 추후에 다시 말을 하겠다”고 했다.

키움은 최근 조상우가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달 16일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지난 6일 복귀전을 치렀던 조상우는 다시 1군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올시즌 44경기 1패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 3.18을 기록 중이었다.

불펜을 꾸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원종현의 이름이 다시금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아직은 좀 더 기다림이 필요할 것 같다.

키움 원종현. 정지윤 선임기자

키움 원종현. 정지윤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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