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요한이 데뷔 후 처음 학생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6일 상암 MBC 골든 마우스 홀에서 MBC 새 금토 드라마 ‘백설 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 배종옥, 조재윤, 연출을 맡은 변영주 감독이 함께했다.
‘백설 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에 범인으로 지목돼 전과자가 된 정우(변요한)가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이날 변요한은 출연 이유에 대해 “대본을 받아서 읽었을 때 너무 감당하기 어려운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세팅된 것도 적도 기댈 곳이 없어 감정으로만 끌고 가야 하는 작품이었다. 부담감에 고민하던 와중에 어떤 다큐멘터리를 봤다. 누명에 관한 거였다. 그 다큐를 보면서 배우로 살아가면서 나의 사명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기댈 곳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선배님들의 연기와 감정에 한씬 무사히 넘기며 완주했던 거같다”고 회상했다.
극 중 변요한은 교복 입은 고등학생부터 30대 초반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였다. 변요한은 “교복이 큰 이슈가 될 거로 생각했다. 교복을 입는 게 부담스럽진 않았다. 고정우란 인물이 19살부터 30살까지 어떻게 표현할까가 가장 큰 숙제였다. 아역을 쓰는 것도 좋겠지만 직접적으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감독님과 논의 끝에 제가 쭉 가는 거로 하기로 헀다”고 말했다.
이어 “교복은 (학창 시절) 한 번 입어 봤기 때문에 핏도 너무 잘 알고. 처음이자 마지막 교복을 입는 작품이 될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MBC 새 금토 드라마 ‘백설 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16일(금)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