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뉴스 프로그램의 날씨 코너에서 태극기 이미지를 반대로 송출한 오류에 대해 사과했다.
KBS는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오늘 뉴스 프로그램의 날씨 코너에서 태극기 이미지 표출에 실수가 있음을 확인하고 즉시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오전 ‘930뉴스’의 기상캐스터 출연 코너에서 배경 화면의 일부에 태극기 이미지가 들어갔다. 그러나 태극기의 좌우가 반전돼 나가는 실수가 있었다. 인물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장면에 맞추기 위해 제작자가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태극기 그림을 반전시킨 결과”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KBS는 “뉴스홈페이지에서도 수정한 동영상을 다시 제공해 드리고 있다”며 “이번 실수와 관련해 KBS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KBS는 광복절에 일본 기미가요가 등장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편성해 비난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KBS는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경위를 진상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오는 16일 자정에 편성됐던 ‘나비부인’ 2부는 급히 취소된 상태다.
이하 KBS 입장 전문
KBS는 오늘 뉴스 프로그램의 날씨 코너에서 태극기 이미지 표출에 실수가 있음을 확인하고 즉시 수정하였습니다.
오늘 오전 ‘930뉴스’의 기상캐스터 출연 코너에서 배경 화면의 일부에 태극기 이미지가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태극기의 좌우가 반전돼 나가는 실수가 있었습니다. 인물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장면에 맞추기 위해 제작자가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태극기 그림을 반전시킨 결과였습니다.
KBS는 문제를 확인한 즉시 태극기 이미지를 수정했으며, 뉴스홈페이지에서도 수정한 동영상을 다시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실수와 관련해 KBS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