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이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리며 KIA 김도영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최정은 16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4회말 1사 뒤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은 한화 선발 와이스를 상대해 가운데 낮은 스트라이크 코스를 향한 153㎞ 짜리 강속구를 가볍게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라이너성으로 넘겨 버렸다.
최정은 전날 창원 NC전에서 시즌 29호 홈런을 때린 데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몰아치며 전날 30-30을 기록한 KIA 김도영과 홈런 부문에서 공동 2위가 됐다. 홈런 선두는 36개를 기록 중인 NC 데이비슨이다.
최정의 30홈런은 2021년 35홈런 이후 3시즌 만에 다시 한 번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시즌 초반 이승엽의 기록을 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늘려가고 있는 최정은 통산 홈런 수도 488개로 늘렸다.
최정은 이번 시즌 포함 30홈런 시즌을 6차례 이뤄냈다. 2016~2018시즌 3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고 2020년과 2021년에도 2년 연속 30홈런을 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