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LPBA 제공
LPBA 첫 해외투어인 하노이 오픈에서 김가영이 차유람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2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에서 열린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준결승에서 차유람(휴온스)을 세트 점수 3-0으로 잡고 결승에 올랐다.
현재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와 7회 우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김가영은 LPBA 통산 최다인 8회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김가영이 결승전에서 세트를 잃지 않고 우승하면 LPBA 최초의 ‘퍼펙트 챔피언’에 오른다.
‘퍼펙트 챔피언’은 결승까지 한 세트도 지지 않은 채 우승을 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앞서 PBA에서는 2020-2021시즌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에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이 달성한 바 있다.
산체스. PBA 제공
PBA에서는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는 16강전에서 강동궁을 세트 점수 3-1로 잡고 8강에 진출하며 프로 진출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
산체스는 화려한 이력에도 불구하고 PBA에서는 첫 시즌 9개 투어 대회 중 두 차례만 32강에 오르며 한국 3쿠션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직전 대회인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16강에 이어 이번 대회 8강으로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