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 워커(26)가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ESPN 농구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유계약선수인 로니 워커4세가 보스턴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그의 에이전시 측에서 전해왔”고 밝혔다. 신장이 193㎝로 슈팅 가드로 활약하는 워커는 209㎝에 달하는 긴 윙스팬과 버티컬 점프 101.6㎝ 달하는 엄청난 신체조건의 소유자로 ‘스카이 워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워커는 지난 시즌 브루클린에서 58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9.7점을 기록했고 3점슛 성공률은 38%였다.
로니 워커는 201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안토니오에 1라운드 18순위로 지명됐다. 4시즌 동안 샌안토니오에서 뛴 뒤, 2022-23시즌 LA 레이커스로 이적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시즌 경기당 평균 11.7득점, 1.9리바운드, 1.1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브루클린에서 활약했던 워커는 NBA 챔피언 팀으로 이적해 우승을 목표로 뛸 수 있게 됐다.
한편 샌안토니오 시절 독특한 헤어스타일로도 유명했던 워커는 2020년 인터뷰에서 청소년기에 가족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으며, 이를 대처하기 위한 헤어스타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머리를 자르기로 하면서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더 나아가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