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첫 재활 등판 나선 야마모토, 2이닝 2K 1실점 ‘무난한 피칭’···최고 구속 154㎞

입력 : 2024.08.29 11:36
오클라호마시티 베이스볼 클럽 트위터 캡처

오클라호마시티 베이스볼 클럽 트위터 캡처

긴 재활의 터널에서 벗어나 드디어 가진 첫 재활 등판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의 투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첫 재활 등판을 무난하게 마쳤다.

야마모토는 29일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베이스볼 클럽 소속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6월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갖는 첫 재활 등판이었다.

야마모토는 지난 6월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긴 시간 재활에 매달려왔다. 지난해 겨울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338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하며 역사상 가장 비싼 투수가 된 야마모토였는데, 다저스가 굳이 무리시켜 복귀 일정을 앞당길 이유가 없었다.

이날 야마모토는 라운드 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를 상대로 2이닝을 던져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투구수는 31개, 스트라이크는 23개였다.

LA 다저스 야마모토가 6월 16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야마모토가 6월 16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야마모토는 1회말 2사 후 블레인 크림을 상대로 볼카운트 0B-1S에서 가운데로 몰린 94.4마일(약 151.9㎞)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이후 4명의 타자를 모조리 잡아내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야마모토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5.7마일(약 154㎞)이 찍혔다. 야마모토는 최근 소화한 라이브 불펜 세션에서 최고 구속 96마일(약 154.5㎞)을 기록했는데, 그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었다.

첫 재활 등판을 무사히 마친 야마모토는 앞으로 몇 번 더 마이너리그에서 등판해 투구수를 늘린 뒤 메이저리그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게티이미지코리아

야마모토 요시노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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