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한재환 퓨처스 4연타석 홈런··· 삼성 이성규 이후 6년 만

입력 : 2024.08.30 19:53
NC 한재환. NC 다이노스 제공

NC 한재환. NC 다이노스 제공

NC의 ‘퓨처스 거포’ 한재환(23)이 4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퓨처스리그 6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한재환은 30일 고양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키움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5타수 동안 담장만 4차례 넘겼다. 1회 첫 타석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 2번째 타석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시작으로 6, 7, 9회 모두 홈런을 때렸다. 퓨처스리그 4연타석 홈런은 2018년 4월 11일 경찰청 이성규(삼성) 이후 6년 만이다.

경기 후 한재환은 “공필성 감독님, 조영훈 코치님, 윤병호 코치님께서 지금까지 땀 흘린 훈련을 믿고 시합 때는 많은 생각 대신 과감하게 플레이하라고 말씀을 주셨다”면서 “나를 믿고 과감하게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시합에서 감이 좋았고, 계속 좋은 감을 유지하려 노력했다”며 “오늘 경기도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하려 노력했다. 첫 홈런 좋았던 감이 마지막 타석까지 잘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재환은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전체 71순위로 NC에 입단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 팀 내 또 다른 거포 유망주 김범준과 함께 강인권 NC 감독의 칭찬을 받았다. 다만 이번 시즌을 포함해 아직까지 1군 경험은 없다. 남은 시즌 확장 엔트리 등을 통해 1군 데뷔를 노린다.

한재환은 “남은 시즌 다치지 않고 공·수·주에서 개인적으로 목표했던 부분을 확실히 만들어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재환은 이날 홈런 4개를 몰아치며 전체 11홈런으로 퓨처스 전체 3위까지 올랐다. 퓨처스 77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55에 출루율 0.319, 장타율 0.42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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