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8·삼성)가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0-0 동점이던 2회말 1루에서 KIA 좌완 선발 에릭 스타우트의 11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타격해 비거리 105m 우월 투런포를 때렸다. 시즌 17호.
박병호는 통산 1500안타를 자신의 상징인 홈런으로 장식했다.
박병호는 3-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번 홈런 아치를 그렸다. 스타우트의 6구째 높은 커터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이었다.
17, 18호 홈런을 연달아 때린 박병호는 KBO리그 통산 400홈런에 2개 차로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