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활성화로 밀양의 재도약
24시간 돌봄·스마트팜
교육과 돌봄 연계 정책 모색
안병구 밀양시장이 지난 30일 밀양문화관광재단에서 언론인 초청 차담회를 가졌다. 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24시간 돌봄 서비스 계획을 비롯해, 스마트팜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재도약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현재의 돌봄 서비스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크다”라며 “밀양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학교와 유치원, 지역아동센터를 거점으로 해 24시간 동안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밀양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견해도 강조했다. 그는 “밀양은 전통적으로 농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스마트팜 기술을 통해 농업의 현대화와 생산성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밀양에는 다양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이 존재한다. 이에 안 시장은 “밀양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로, 영남루와 표충사 같은 관광 명소뿐만 아니라 숨겨진 관광자원이 많다”라며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뜻도
다음은 안 시장과 기자들 간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소감과 당선된 이유는?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이 저의 공약 실천 의지를 신뢰해 준 덕분이다. 66.6%의 득표율을 얻었다. 그동안 보여준 성실한 태도와 준비된 모습을 높이 평가해준 것 같다.”
취임 후 성과가 있다면?
“취임 이후 지역 예술단체인 아리랑 예술단을 창립하고, 도교육청과 협력해 아이돌봄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했다. 아리랑 예술단 창립은 밀양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기 위함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도교육청과 협력해 각 학교와 유치원, 지역아동센터를 통합 관리하고, 24시간 동안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맞벌이 가정의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이후 아이들의 방과후 학습으로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밀양의 다양한 관광자원들을 알리기 위한 계획은?
“밀양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자원을 기반으로 관광자원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사명대사를 주제로 한 뮤지컬을 제작하고, 밀양의 다양한 유적지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밀양의 청소년과 중고등 학생들을 위한 교육 지원 계획은?
“밀양시는 최우수 강사의 인강(인터넷 강의)을 제공하고, 멘토링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이 원하는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는 학교 교육 경비를 지원해 지역 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정책을 집중하고 있다.”
시장님의 공약 중 단기적인 것과 장기적인 목표는?
“밀양의 장기적인 목표로 국가 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밀양에서 김해까지의 고속도로 건설 등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농업과 스마트팜을 활용한 농업 혁신, 관광 산업 활성화, 돌봄 서비스 강화, 문화예술 부분의 활성화가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