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침 없이 자막 위치 자동 변경···콘텐츠 추천에 방금 끝난 방송 VOD에도 자막
국내 IPTV사 최초, 고객 불편사항 24시간 해결해주는 AI 기반 ‘음성챗봇’ 탑재
LG유플러스가 ‘U+tv’에 생성형 AI 모델 익시(ixi)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개인화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AIPTV(AI + IPTV)’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IPTV 특화 AI 에이전트인 ‘미디어 에어전트’가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AI 큐레이션, AI 자막, AI를 기반으로 24시간 불편 사항에 대응하는 익시 음성 챗봇 등 새 AI 기능을 제공한다.

3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이 시청 전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후 소통까지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U+tv’의 신규 AI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먼저AI 큐레이션은 콘텐츠를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유사 콘텐츠를 제안하며 ‘좋아하는 감독이 연출한 영화’, ‘취향이 비슷한 고객이 선택한’, ‘시청한 콘텐츠와 비슷한 장르’ 등 자세한 정보를 담은 문구를 콘텐츠 하단에 표시한다.
AI 자막은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폐쇄형 자막과 달리 10분여 만에 자막을 자동 생성해 드라마나 다큐 등 방금 방영된 방송 콘텐츠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자막을 보며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이다. 화면에 나오는 글자와 자막이 겹치는 경우 AI가 자동으로 자막을 잘 보이는 위치로 옮겨줘 가독성을 높였다.
LG유플러스는 U+tv 개인화 서비스를 2022년 도입한 후 가입자가 검색하거나 추천받은 콘텐츠가 실제 시청으로 이어지는 시청 전환율이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원하는 에피소드 구간만 골라 시청할 수 있도록 한 ‘원하는 구간 찾기’, 콘텐츠의 배경음악을 검색해주는 ‘배경음악 찾기’, 출연진 얼굴을 인식해 정보를 제공하는 ‘저 사람 누구지’ 3가지 기능이 최근 1년간 누적 이용 건수가 1430만 건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