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21·KIA)이 투수의 공에 왼쪽 팔꿈치 부위를 맞고 교체됐다.
김도영은 3일 광주 LG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던진 3구째 시속 150㎞ 직구에 왼쪽 팔꿈치 위쪽 부위를 맞았다. 다행히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사구 직후 김도영은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쓰러져 고통스러워했다.
홍종표와 교체된 김도영은 검진을 위해 곧장 병원으로 이동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보호대 경계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며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에서 CT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도영은 올해 124경기에서 35홈런-36도루를 기록 중이다. 국내 선수 최초로 40홈런-40도루에 도전 중인 가운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레이스에서도 가장 앞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