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씨라이프 멜버른에서 위디해룡 7마리 전달 받아
바다의 용이라고 불리는 ‘해룡’을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수도권 내에서 해룡을 전시하는 곳은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유일하다.
서울오션아쿠아리움(대표 이성호, 이하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호주 씨라이프 멜버른에서 전달받은 위디해룡 7마리를 전시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위디해룡은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에서 지정한 준위험 등급(NT)의 멸종위기종이다.
위디해룡(Weedy Seadragon)은 이름처럼 체형과 지느러미가 바다의 해조류와 매우 흡사하다.
해마와는 엄연히 다른 종으로 분류되는데, 해마와는 달리 꼬리를 감지 않고 펼친 채 둥둥 떠다니며 유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디해룡은 매우 작은 소음에도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 생물로 사육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또한 살아있는 먹이(곤쟁이 새우)만 먹는 특성이 있어 사육에도 상당한 비용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호주에서 온 해룡들은 무사히 안정기를 지나 현재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산호미술관 테마존에 전시되고 있다“며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되어 있는 해룡을 사랑과 정성을 보살피겠다. 관람객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