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 2’를 연출한 정종연PD가 두 번째 시즌 출연자 14명을 발탁한 기준을 설명했다.
정종연PD는 지난 2일 경기도 파주시 인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데블스 플랜 2’ 세트 비짓(Visit) 행사에 참석했다. 바로 전날인 1일 모든 촬영을 마친 정PD는 새 시즌의 콘셉트와 함께 세트 곳곳을 둘러보며 취재진에게 설명했으며, 질의응답도 했다.
그는 첫 시즌 12명의 참가자에서 그 숫자가 2명이 는 14명이 참가한다고 밝힌 후 “기본적으로 게임 실력이 ‘과락’이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물론 게임 능력도 중요하고, 두뇌 능력이라는 점에서 중요하지만, 캐릭터의 분포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PD는 “일단 굉장히 순종적인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또 공격적인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이런 부분을 배분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식으로 작업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성”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시즌의 기욤처럼 해외 출신 참가자의 유무를 묻는 질문에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다면 다양성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고 전제하면서 “예를 들어 유럽사람이 들어오면 어떤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받는지 궁금하다 혹시라도 그러한 출연자가 나온다면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데블스 플랜 2’는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등으로 게임과 함께 인간군상의 관계성을 탐구한 정종연표 ‘게임 쇼’의 최신판으로 올 초 방송한 ‘데블스 플랜’의 후속편이다.
아직 14명의 정확한 출연자와 규칙을 공표하지 않은 프로그램은 내년 상반기 넷플릭스 공개를 위해 현재 후반작업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