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3’ 출신 송다혜가 프로그램 섭외 당시 서동진에게 차단당한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3일 유튜브 채널 ‘동네스타K’에는 ‘환승연애 동진♥다혜 결혼 언제 해? “난 준비돼있어” 본격 연애프로 세계관 대통합 (ft.연애남매)ㅣ동네스타K4 EP.23’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서동진과 송다혜는 13년의 열애 끝에 이별했지만 ‘환승연애3’ 출연 이후 다시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송다혜는 ‘환승연애’ 섭외 제안에 대한 질문에 “처음에 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 도망다녔다. 저보다 오빠를 먼저 인터뷰 했는데 제 얘기를 하면서 울었다더라. (제작진이) 그런 이야기를 살짝씩 흘리시면서 ‘안 보고 싶으세요?’라고 했다. 그런 거에서 많이 흔들렸다”고 털어놨다.
과거 아이돌그룹 베스티로 활동했던 송다혜는 ‘환연’ 출연을 계속해서 거절했다고. 그는 “저는 계속 안 하고 싶다고 했는데 (제작진이) 설득을 하셨다. 어차피 X가 한 명이고 그 오빠가 안 한다고 하면 나갈 수 없으니까 오빠한테 토스를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빠는 저를 차단한 상태라서 설득을 하고 이런 과정은 전혀 없었다. 사전 만남에서 (서동진을) 정말 처음 만났다”고 덧붙였다.
‘환연’ 촬영 이후 재회한 두 사람은 공개연애를 하게 된 계기도 이야기했다. 서동진은 “그거 아니면 할 이유가 없더라. (다혜가 아이돌이었던) 이전 시절과는 달라야 하는데 또 똑같이 숨기고, 없는 사람처럼 하면 서운해서 그랬다”고 털어놨다. 송다혜도 “럽스타그램을 너무 하고 싶어 하더라. 제발 공개 해달라고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서동진은 자신이 방송 당시 공개됐던 비공계 계정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해당 계정은 송다혜가 몰랐던 럽스타그램 계정이었다고. 송다혜는 “존재를 그때 알았다”면서도 “오빠 혼자 만든 계정을 제가 보고 울었어야 했는데, 제가 그걸 보고 ‘쩝’ 이랬다. 마음은 안쓰럽지만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나. 반응이 너무 차가워서 (방송 화면으로) 못 쓰셨다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